컨템포러리 실험예술연구단체 초록소는 현재 4명의 국내 아티스트와 함께 기후x예술 향유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3년차에 접어들고 있으며, 현대 공연을 통한 기후대응의 실질적 접근과 예술의 역할과 책임의 가능성 제시, 국한되지 않는 장르의 범위 확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단체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방향성 등 현재의 행보에 대해 신뢰하며 끝까지 믿음으로 응원해주는 4명의 아티스트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국한되거나 속박되지 않고 재밌고 흥미롭게 작업해요! 웃으면서☺️
앞으로 있을 신작도 많은 기대해주세요!!
소개글
'초록소'는 서울 거리예술창작센터 거리예술전문가 양성과정(거리예술 넥스트) 수료 후, 예술가 정성택에 의해 창단되었다.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관심이 많아, '예술로 동시대 재활'을 목적으로 한 실험예술 연구단체이다. 다양한 장르 예술가와 협업하여 동시대가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주제 의식을 예술로 접근하여 노출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장르적 특성을 활용하여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표현 방식과 메시지 전달을 위해 몰두하고 있으며, 거리예술/서커스 장르의 범위와 가능성 확장을 위해 컨템포러리 한 접근 방식을 연구한다.
현대사회가 직면한 각종 문제 중에서도 특히, 범세계적인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위기의식을 느껴 2017년부터 기후 연구와 작품 제작에 몰두해왔다. 거리예술과 서커스로 접근 가능한 실질적 역할에 대해 지속적을 고민하고 있으며, 관련 작업으로는 기후에 대한 무의식과 무관심을 빙하에 빗대어 표현한 <28조톤>, 이미 죽어(녹아) 버린 빙하를 위한 추모 퍼포먼스이자 장례식인 <티핑포인트 Tipping point>, 종이를 소재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체적 실천을 강조, 전달하고자 했던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가 대표적이다.
단순히 기후를 창작소재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예술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추구하고 있으며, 관객들의 실질적 행동 변화(기후행동)를 통해 사회 변화까지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염두에 두며 작품을 제작한다. '기후변화의 실질적 대응을 위한 예술과의 유기적 융합, 그리고 공간(장소)의 활용을 통한 효과적 예술표현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단체의 예술 활동을 지속하고자 한다.